부산시는 5일 부경대학교에서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부산캠프’의 첫 수료식을 개최한다.
시는 올해부터 ‘정보보호영재 인력양성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부산지역 청소년이 정보보호 교육을 받기 위해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이 있는 경북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정보보호영재교육원 부산캠프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경대학교가 운영을 맡았다. 6월부터 중·고등학생 45명이 정보윤리, 암호학 등 정보보호의 기초 교육과정에 참여해 왔다.
시는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 대상 ‘생활 속 정보보안 캠페인’,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신보안기술 소개와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보보호영재 인력양성 사업 또한 지역의 보안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 활동의 하나로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대구대학교 소재)의 협조로 이뤄졌다. 부산캠프 운영책임자인 이경현 부경대 교수는 “앞으로도 화이트해커의 꿈을 가진 지역 청소년이 미래 보안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교육청 영재교육진흥위원회는 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설치를 심의 중이며 심의를 통과하면 2023년부터는 ‘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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