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날짜를 앞당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당초 주말 예정이었던 수술을 하루 앞당겨 금요일(4일)에 받기로 했다”며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위해 하루 더 회복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부딪혀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다음날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 명단에 추가됐다”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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