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공화국 무력의 군사기술적 강세와 실전 능력을 각인시켜 국가지위가 불가역전인 것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핵을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각인시켜 핵보유국 지위가 불가역적으로 위치했다는 점을 내부에 선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주체조선의 도도한 진군은 우리당 혁명 노선의 과학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과시이다' 기사에서 "우리 국가는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을 미증유의 시련 속에서도 위대한 승리와 천지개벽의 역사를 펼치며 줄기찬 발전을 이룩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열병식을 언급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기술적강세와 실전 능력을 만천하에 각인시키였으며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였다"고 강조했다. 결국 핵개발이 불가역적이고, 핵보유국이 기정사실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보유국' 선언을 했으며,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기사에서도 "뜻깊은 올해 핵무력 정책이 법화됨으로써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공고히 다져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문은 "사대와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며 "눈앞의 일시적인 난관에 겁을 먹고 남을 쳐다보거나 외자에 중독되기 시작하면 발전은 고사하고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마저도 졸지에 잃어버리게 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자주사상으로 일관된 혁명 노선이 있어 우리는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든든한 방역장벽을 쌓으면서도 국가 부흥을 위한 물질적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며 강국 건설의 높은 목표를 향해 진군의 보폭을 힘있게 내짚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