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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前주한미대사 "AI 등 첨단기술 협력이 한미 관계 마지막 기둥"

한미통상 30주년 포럼서 강조

협력분야로 반도체·배터리 등 꼽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주미한국상공회의소 제공]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7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들이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이라고 명명한 최신 기술에 관한 협력이 한미 관계의 마지막 기둥”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티넥의 한 호텔에서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주최한 ‘30주년 한미 통상 특별 경제 포럼’에 참석해 안보와 무역 등을 한미 동맹의 핵심 기둥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인 리퍼트 전 대사는 한미 동맹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협력 분야로 최첨단 반도체, 친환경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 재생에너지 등을 꼽았다. 그는 이와 관련, “공공과 민간에서 우리의 집단적 비교우위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이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선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한미 관계의 가장 새롭고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반도체·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산업 정책을 위한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고 한국과 같은 동맹들이 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한국과 미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두 나라를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스페란사 고메스 젤랄리언 미국상공회의소 전무,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무역국장도 참석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와 관련,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 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이 진행 중”이라면서 “결국은 현대차와 기아도 중기적으로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한국 배터리 제조 업체들이 “커다란 이익을 볼 것”이라면서 “IRA에 문제를 제기한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다”라며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에서도 개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탠가론 국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레임덕 의회에서 이것만 개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그들이 우선하는 것들을 위주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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