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올해 4분기 ‘한국 ESG 랭킹 120’에서 종합순위 10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올 2분기 실시된 첫 평가에서 종합순위 15위, 금융지주 중 1위에 선정된 이후 4분기 평가에서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종합순위 5위에 선정돼 타 금융기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최고경영자(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 등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지역 내 ESG 경영 확산 및 지역기업 ESG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꾸준한 ESG 경영 실천이 뜻깊은 결과로 연결돼 기쁘다”라며 “ESG 금융을 더욱 확대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ESG 경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솔루션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 개 ESG 평가기관의 결과를 종합해 전 세계 5만2000여 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제공한다.
이 방식은 기관별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 각 기업의 ESG 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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