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047560)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 9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1억 7000만 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상 3분기가 비수기인데다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하면서 포털 서비스와 게임 사업 성장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는 사업 고도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자산운용 사업이 금융시장 침체로 부진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회사 측은 알툴즈, 알약 등 소프트웨어 사업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신사업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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