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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1단지 5000여 가구로 재탄생…건축계획안 심의통과

최고 35층, 55개동, 5002가구로 거듭나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 지역은 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 한다.

11일 서울시는 지난 8일 개최한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 1973년 준공한 반포주공1단지는 최고 35층, 55개 동, 5002가구(공공주택 211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2017년 시공사를 확정한 뒤 5년 만에 구체적인 설계안이 확정된 것이다.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문화공원(덮개공원)과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등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대 배치시 임대와 분양물량을 동시에 추첨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유창수 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획일적인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단지를 계획해서 우수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건축위원회에서는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과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서리풀 신축사업은 7호선 내방역~2호선 서초역 사이에 있는 ‘서리풀터널’ 인근에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짓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창전동 건축계획안은 6호선 광흥창역과 연결된 높이 35층, 302가구(공공주택 89가구 포함)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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