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00억 원대 국가예산 편취 의혹' 삼성물산 압수수색

전남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공사 예산 부풀린 혐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이건율 기자

검찰이 '가거도 방파제 사업' 과정에서 100억원대 국가예산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을 압수수색 중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부터 전남 가거도에 방파제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공사예산을 부풀려 100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