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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돈가뭄에도 군인공제회, PEF·VC에 2000억 쏜다

사모펀드에 1200억·벤처 투자에 800억 각각 출자

25일까지 제안서 접수 받아 내년 1월 운용사 선정





시중 금리가 급등하고 자금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군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등에 2000억 원의 자금을 위탁하기로 해 투자은행(IB)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최근 PEF 운용사와 VC는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처를 찾아도 자금줄 역할을 하는 연기금·공제회 등이 대부분 출자를 꺼려 돈가뭄에 허덕이는 실정이어서 군인공제회의 대규모 출자 사업에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군인공제회는 11일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영사를 선정한다고 밝히고 PEF에 1200억원, VC에 8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분야는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각각 1020억 원, 180억 원을 출자한다. 일반리그의 경우 9개사 내외를 선정해 각각 100~140억 원 규모 펀드를 위탁할 계획이다. 루키리그는 90억 원 내외를 출자해 2개 사를 선정한다. VC분야는 일반리그 70~100억 원, 루키리그 40억 원 규모로 각각 9개사,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2020년부터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 리그를 도입했다. 루키 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 실적(트랙 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곳들이 경쟁하게 된다.



위탁 운용사 지원 자격은 최근 5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적 없으며 주된 사무소 소재지가 국내인 운용사다. 기존 군인공제회가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경우 약정액의 60% 이상을 소진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는 이달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다음달 중 구술 심사(PT)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에도 2500억 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했다. PE분야 일반 리그는 △NH투자증권(005940)-우리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앤에프PE △큐캐피탈파트너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루키 리그는 △이니어스PE △시냅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각각 선발됐다.

VC분야는 일반 리그에서 선정된 운용사가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8개사였고 루키리그는 △에이벤처스 △킹고투자파트너스 등 2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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