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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14일 첫 대면회담…‘레드라인’ 논의

발리 G20 정상회의서 만나

대만 문제·북핵 등도 협의

중일은 APEC 정상회의서





미국·중국 정상이 이달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간 핵심 갈등 현안인 대만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을 전하며 “두 정상은 양국 간 대화 채널을 유지·심화하는 한편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국제사회에 영향을 주는 초국가적 이슈를 비롯해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협력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앞서 화상 회담 및 전화 통화 방식으로 다섯 차례 소통했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이 3연임을 확정하고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반도체 규제 등 경제 이슈와 대만 문제, 북핵,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정세, 기후변화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의 활동과 인권침해 문제 등 여러 우려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과거 중국·러시아 등이 참여한 6자회담을 거론하며 “이는 미중이 함께 협력한 역사가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시 주석과 첫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NHK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일 대면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간 열리지 않았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대만 정세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주장하고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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