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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톺아보기] 임영웅, 가슴 아리게 하는 감성 장인의 추억 '폴라로이드'

임영웅,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 공개

깊어진 감성으로 남녀노소 저격

첫 자작곡 '런던 보이' 수록 눈길

/ 사진=임영웅 '폴라로이드'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임영웅의 감성이 폭발했다. 듣자마자 추억에 잠기게 하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소리다. 그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가 가을의 이별 감성을 완성했다.

15일 오후 6시 임영웅의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Polaroid)'가 발매됐다.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폴라로이드'는 임영웅의 이별 감성이 담긴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경쾌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슬픈 가사가 특징이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추억이 사진처럼 가슴속에 남아있지만 떠나보내는 남자의 마음이 담겼다. 정규 1집 수록곡 '사랑해 진짜'를 함께한 지수 박(Jisoo Park)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시너지를 냈다.

◆ 포인트 톺아보기

트로트로 국한되지 않는, 임영웅의 스펙트럼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알린 임영웅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적인 예로 임영웅은 첫 정규에서 트로트는 물론이고, 발라드, 댄스, 힙합, 포크 등 장르를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로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포부였다.

후속작 '폴라로이드' 역시 같은 결이다. 일률적인 트로트라는 틀에서 벗어났다. '감성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남녀노소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형태다. 이미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그이기에 이해되는 대목이다.

밀리언셀러 가수 넘어 싱어송라이터까지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점 찍은 임영웅은 싱어송라이터 자리도 넘보고 있다. 첫 자작곡인 '런던 보이(London Boy)'를 수록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런던 보이' 뮤직비디오 티저는 개구쟁이 같은 임영웅의 모습이 담겨 신선함을 줬다. 밴드와 함께 하는 모습도 새롭다.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직접 가사를 썼다는 것이 의미를 더한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촬영장에서 콘티를 보고 있는 임영웅의 모습으로 뮤직비디오가 시작된다. 그가 무심하게 뒤를 돌아보니 흩날리는 꽃가루를 바라보 있는 또 다른 임영웅이 서있다. 연이어 공간이 바뀌며 공허한 모습으로 홀로 서있는 그의 모습아 비춰진다. 다시 촬영장에 있는 첫 장면으로 돌아오며, 연인과의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는 장면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 가사 톺아보기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가슴에 담는 이야기다. 상대는 자신을 잊어도, 자신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절절한 사랑이 느껴진다. 추억을 사진으로 비유해 가슴속에 사진첩을 간직하겠다 가사가 포인트다.


내 마음속 사진첩 한 켠에 그대가 있지

참 행복했지 때론 아픈 날이 있어도

버릴 수 없는 추억이 됐지

가슴 저리는 게 사랑이 아니라 그 누가 뭐라던가, 오

심장이 뛰는데 아프게 뛰는데 이게 사랑인 거야

운명 같은 밤 너를 만나 영원하자고 외쳤던 그 밤

네가 날 잊어도 난 널 꺼내볼 테니까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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