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는 지난 13년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마마는 세계 최고의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로 재탄생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을 전신으로 하고, 2009년 국내 시상식 최초로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시상식으로 성장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마마 어워즈’로 재탄생한다. 16일 서울 상암동 CJ ENM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국경을 넘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K팝의 가치와 선한 영향력을 마마를 통해 전파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29·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다. 2019년 이후 3년만의 오프라인 개최이며, 이틀간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규모가 더욱 커졌다. 올해 콘셉트는 ‘K팝 세계 시민의식’이다. 총연출을 맡은 윤신혜 CP는 “팬데믹 속 전 세계에서 세계 시민이라는 인식이 더 커졌다”며 “K팝을 통해 음악으로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격에 걸맞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전 세계 팬들을 기다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 무대를 펼친다. 윤 CP는 “역사에 남을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제이홉도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아이 앰 유어 호프’를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K팝의 대세였던 걸그룹들의 특별한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4세대 걸그룹 뉴진스·르세라핌·아이브·케플러·엔믹스 멤버가 모두가 한꺼번에 무대에 오르는 대형 콜라보레이션이 기다리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밴드 자우림과 한 무대에 오른다. 7년 만에 컴백하는 카라도 마마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스트레이 키즈·있지·투모로우바이투게더·트레저·엔하이픈·지코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르도 다양화돼 임영웅·포레스텔라·스트릿 맨 파이터 크루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올해 시상식 호스트는 전소미와 박보검이 맡는다.
마마 어워즈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을 만난다. 이선형 CJ ENM 컨벤션콘텐츠팀장은 “K팝의 글로벌 인기를 데이터상으로 실감할 수 있다”며 “올해 온라인 투표는 아시아·남미 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도 고른 수준으로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마마 어워즈’는 올해를 리브랜딩 원년으로 삼아 세계 최대 K팝 시상식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김 본부장은 “K팝의 성장에는 마마가 최초로 시도해 온 것들이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팬과 아티스트의 연결고리가 되고, 음악 산업계의 동반자가 되어 보다 더 글로벌로 확장하고 진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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