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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한다

동서방향 현충원로 지하차도 설치, 상습정체·미래 교통수요 반영

2023년 설계,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계획안.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의 대표 상습정체 지역인 장대교차로의 입체화가 추진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6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대전의 주요 진입 관문인 장대교차로 교통혼잡 해소 및 장래 교통수요 반영을 위해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장대교차로 입체화 방안은 그동안 인근 토지주들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지속돼 왔던 남북방향 월드컵대로 고가(高架) 방식이 아닌 동서방향 현충원로 지하차도 건설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제기되어 왔던 교통혼잡은 물론 입체화-평면화 찬반 논쟁에 따른 사회적 갈등, 경관저해 및 고가 건설 시 수반되는 매몰비용 문제 등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대교차로는 통행량이 많은 국도 32호선 현충원로와 유성나들목(IC) 진출입 도로인 월드컵대로가 교차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중 하나로 2011년 고시된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2014년부터 추진된 광역 BRT 도로 건설(유성구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6.6㎞) 구간에 포함돼 있는 교차로다.

당초에는 교통혼잡을 이유로 현충원로 상부에 월드컵대로를 고가 도로 방식으로 신설하는 교차로 입체화가 추진됐으나 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비 증액 부담, 교차로 주변 지가 하락 민원, 경관상 우려 등에 따라 평면교차로로 설계가 변경돼 사업이 진행돼 왔다

이후 시는 민선 8기 이장우 시장 취임과 함께 ‘교차로 상습정체 구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장대교차로 입체화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와 ITS센터를 통해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혼잡의 주원인이 되는 북유성대로 일일 통과 교통량의 경우 설계 당시 예측량보다 실제 30%이상 상회(예측 6만5643대, 실제 8만6507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평면 설계당시 교통량 산정에 반영되지 않은 약 7000세대 규모의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더불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호국보훈 파크 조성, 그리고 장대 B지구 재개발, 서남부 종합스포츠 타운 등 교차로 인근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사업 고려 시 입체화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BRT 도로 건설사업과는 별개로 동서방향 현충원로 4차로 지하차도(L=430m) 건설과 함께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700m 구간의 1차로 도로 확장도 병행 추진한다.

유성 도심과 유성나들목(IC) 진입 시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동서방향 교차로 입체화에 따른 남북방향 신호 연장을 통해 교통 흐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총 340억원(입체화 162억원, 도로 확장 178억원)으로 추정되며 시는 시비 투입과 함께 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연계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2023년 설계,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교차로 입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현재의 교통혼잡 상황, 주민 간의 첨예한 갈등, 60% 이상 진척된 BRT도로 건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바탕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미래의 교통수요까지 반영한 더욱 촘촘한 세부대책을 마련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시경쟁력 제고, 광역상생발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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