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주호 "교육재정 개편 밀어붙이지 않을 것…기재부 설득 계속"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서 답변

"여러 안 수렴해 만들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교육재정 개편을 밀어붙일 생각이 없다"며 "국회에서 주도해주면 기획재정부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교육재정 개편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교육부와 기재부는 전날 공동 브리핑을 통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중등 교육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약 3조원을 끌어와 총 11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편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시·도교육감과 교원 단체가 반발하며 초·중등 교육계와 고등 교육계가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부총리는 "노후학교 부분 등에 대해서 충분히 예산을 배정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어제 교육감들과 조찬 모임을 해 (의견을) 경청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여러 교육재정 개편안을) 다 수렴해 하나의 안으로 만들어 어떻게든 현실화시키겠다"며 "밀어붙일 생각은 없으며 국회 주도로 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 학교 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재정 당국 논리에 대해 "저희는 그런 논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총리가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고등교육 재정확충에 교육교부금이 아닌 다른 재원을 마련해보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특별회계 관련 기자회견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그 안은 일종의 출발점"이라며 "계속 보완을 하고 문 의원께서 강하게 말씀해주시면 그것을 전달해 기재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초·중등 교육 예산으로 고등 교육 예산을 충당하는 것에 대해 '동생 돈을 뺏어 형님을 먹여살리려는 거 아니냐'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 지적에는 "3조원에 변동이 있을수 있지만, 학교 예산에 전혀 위축 없이 갈 수 있는 정도"라며 "3조를 뺄 경우 다른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지적하신 시설투자 등을 차질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이주호, #교육교부금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