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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복귀신청 박지원 "안철수 신당 참여…인생 가장 큰 실수"

"귀신에 씌여서 안철수에 간 것"

총선출마 질문에 "정치는 생물"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지 6년10개월여 만에 복당 신청을 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라디오(CBS)에 출연해 "귀신에 씌여서 안철수 신당으로 간 것이 내 인생이나 정치의 가장 큰 실수였다. (민주당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국민의당 합류는) 잘못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성적 좋다고 뛰어다니면 되겠나"라며 "결과적으로 보면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탈당은) 제 실수였고 제 잘못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당에서 제 입장을 잘 생각해서 복당을 요구했기 때문에 (복당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으로)돌아가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고 혼이 박힌 (민주당에)제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창당한 국민의당에 합류한 후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선 민생당에서 다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 전 원장은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직을 수행했다.

박 전 원장은 복당 결심에 대해 "제 의사도 있었다"라며 "얼마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만났다.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면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복당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요건을 갖춰주더라"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현역에 돌아가겠다고 하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면서도 "그래도 민주당에 힘을 보태자고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총선이 1년 6개월 남았다. 많이 남았다. 정치는 생물이니까 또 안 한다고 미리 해버리면 레임덕이 된다"고 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했던 전남도당, 목포시당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도당위원장과 목포시당위원장에게 물었다"며 "거기에서 언론에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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