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강구영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AI 측은 회사 대표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해왔다.
이는 KAI의 미래 성장성과 경영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KAI는 FA-50 폴란드 수출과 함께 실적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 우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경영효율 개선을 통해 55억 원을 절감했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포함한 KAI 경영진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22년 10월부터 23년 상반기까지 월급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KAI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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