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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코로나·독감 겨냥 혼합백신 개발 가속도

‘코로나·인플루엔자’ 후보물질 소개

면역증강 플랫폼 '엘-팜포' 활용 높은 효능

전은영 차백신연구소 연구부소장이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 개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261780)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를 동시에 겨냥한 혼합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7차 유행과 인플루엔자 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혼합백신이 개발되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은영 차백신연구소 연구부소장은 최근 열린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코로나 백신 개발’ 주제 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를 사용해 편의성과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인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개발 결과에 따르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백신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자체 실험 결과 엘-팜포는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유도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도 두 가지 바이러스의 항원에 대해 항체 생성을 활발하게 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은 물론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의 백신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수용체의 발현을 높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쉽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어 접종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치명률이 0.8%,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6%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될 경우 인플루엔자에 단독으로 감염됐을 때 보다 치명률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백신은 노화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고연령층에게 충분한 백신 효능을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확보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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