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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치킨株 날았다

교촌·하림·마니커 등 한달만에

주가 상승률 최대 30%대까지

치킨 테마 구성된 ETN도 등장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오른 가운데 치킨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엔데믹으로 연말 모임이 늘어나는 데다 월드컵 특수 기대까지 겹쳐져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뛰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일주일 새 8.3% 오른 1만 290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10월 21일 9890원) 기준으로 주가는 30.4%나 뛰었다.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 대비 79% 급감해 시장 예상치 대비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지만 구자는 최근 증시 반등 국면에서 더 큰 폭으로 뛴 셈이다.

‘닭고기의 명가’ 하림 역시 최근 1주일간 2.1% 올라 18일 종가 2845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10월 21일 2610원) 기준으로는 9% 상승했다. 마니커에프앤지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1주일 8.0% 오른 4200원을 기록 중인데 최근 한 달(10월 21일 3085원)로는 36.1% 급등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간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리는 데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 중 2경기가 비교적 황금 시간대인 오후 10시에 열리는 점이 주목된다.



치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킨 테마로 구성된 ETN(상장지수증권)도 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하는 ‘신한 에프앤가이드 치킨 ETN’는 17일 코스피에 상장됐다. 이 ETN은 하림, 교촌에프앤비, 한일사료,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이지홀딩스, 푸드나무, 동우팜투테이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팜스코 등 10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 광고업체인 이노션도 월드컵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매출액 81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207억 원으로 10.6% 줄었다. 하지만 KB증권은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 확보로 MUV(순방문자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6월 러시아월드컵 당시 MUV는 28.2% 증가한 바 있다.

이노션 역시 카타르월드컵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매출총이익 기여 수준은 전체 10% 정도인 100억원억 원 이상이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현대차의 그랜저 신차 출시까지 겹치면서 4분기 매출총이익은 1년 전보다 23.6% 급증, 영업이익은 26.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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