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396억 원 규모의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전투체계 주요 핵심기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탐지·추적 △식별·위험평가 △무장할당·전술운용 △교전·평가 등의 과정을 지능화·자동화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차세대 잠수함에 AI 기반의 임무지원시스템이 탑재되면 단독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성과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기술은 다양한 센서에서 획득한 방대한 전장 정보를 신속하게 융합·해석해 운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빅데이터로 상황을 판단해 운용자의 피로도를 해소함으로써 전투수행능력을 보장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기존의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별 전문업체, 연구소, 학교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야별 역량을 종합해 AI 기술을 접목한 전투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건설에 핵심적인 방산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잠수함용 지능형 임무지원시스템 통합자동화 기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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