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그룹이 호텔신라와 손잡고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로레알그룹은 호텔신라, 사모펀드(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3사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로시안을 통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효(SHIHYO)'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로레알이 합작투자를 통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효는 '시간의 지혜'라는 의미로,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아 각 계절의 적기에 수확된 24가지 자연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쌀뜨물과 인삼수를 자연 원료와 배합해 특허를 받은 '시효24'가 핵심 성분이다. 클렌저와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과 샴푸와 컨디셔너 등 헤어케어 라인으로 구성됐다.수 개월 내에는 서울 신라호텔에 시효의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울 가든'도 오픈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에 입점해있는 만큼 해외 판매처도 빠르게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릴 샤푸이 로레알그룹 사장은 "시효는 아시아 럭셔리 뷰티의 전형"이라며 "높은 수준의 스킨케어와 럭셔리 뷰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사장은 "호텔신라만의 리테일 전문성과 로레알의 강력한 브랜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자연주의 럭셔리 뷰티에 대한 욕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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