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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내일 월드컵 첫 경기…단 하나의 사고도 없는 응원전"

코로나 확진자 7만명 넘어서…백신접종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4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외국인 한 분의 운구가 유족이 계획하신 대로 진행되면 모든 장례 절차가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병상에서 치료 중이신 네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끝까지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도 본격 논의 중이다”라며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주시고, 기관 간?대책 간 연계에도 빈틈이 없도록 종합적인 접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이날(23일) 확진자가 다시 7만 명을 넘어섰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한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계신분들의 접종이 특히 중요하다”며 “지난주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91%이며, 돌아가신 분 중에서는 94%에 이르고 있다. 위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접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해에 비해 빠른 시기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도가 높다며 경각심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 행안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방역수칙 홍보와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위반사항 확인시 엄정한 시정조치 등을 철저히 해 주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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