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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출사표 "우루과이 뛰어나지만 좋은 경기 자신 있다"

발베르데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손흥민은 출전…황희찬은 어려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3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뛰어난 팀을 만나게 됐지만 우리는 대등하게 경기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가 강호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에 대해 “기술적으로 기량이 뛰어나고 조직력도 좋다.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 경험도 많고 국가대표로서 경험이 풍부하다”며 “우리는 같이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장점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루과이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봤는데 굉장한 갈증을 가진 팀이더라”는 말도 했다.



상대 핵심 미드필더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우루과이에 아주 중요한 선수이며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중원에서 전체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경계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물음에 “잘 적응한 것 같다. 팀에도 잘 녹아들었다”며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확인해준 반면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해서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알렸다.

벤투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16강 진출은 두 번밖에 없었으며 한 번은 홈에서 열린 대회였다. 16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며 “우리 목표는 매 경기 집중해서 최고의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다. 이런 수준의 대회에서 경기하기 위해 오랫동안 훈련해왔다”는 말로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상대할 때 그가 부상 중이라는 점을 철저하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우리의 능력을 활용하겠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은 이변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를 지켜보니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갖고 있더라. 난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은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다.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한 알론소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국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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