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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10·29참사 국조 증인 채택시 “국회 결정 존중해야"

김여정 담화,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켜…대단히 유감”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도 기자단 백브리핑 "계속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10·29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지와 관련해서 "국회가 결정한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회에서 국정조사 증인 참석을 요구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하게 국회에서 하는 행위이고,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전날 국무총리실을 조사대상에 포함해 10·29참사 국정조사에 합의한 바 있다.

한 총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비난 담화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한 총리는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국정운영 차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북한의 조건에 의해 영향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경제가 정말 모두가 걱정하고 어려운데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화물연대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로 넘겨져 있기에 국회에서 합의와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내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물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총체적인 수요를 줄이는 두 가지 통로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기 때문에 내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해 “2.6~2.7% 성장하지 않겠나 본다”며 “최대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경제 운용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한국 경제에 대해선 “유가나 에너지값, 가스값 때문에 무역수지와 국제수지 흑자는 줄겠지만 최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성장은 2% 언저리 정도, 물가는 올해보다 나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상승률이) 3~4% 정도는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지방대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선 국립대학의 분교 개설 규제 완화, 첨단 분야 전공자에 대한 병역 대체복무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완전히 확정하지 않았지만, 정부로서는 긍정적으로 그런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 총리는 "2주에 한 번씩 규제개혁추진단에 가서 진행 상황도 확인하고 자유 토론도 할 것"이라며 "당초의 규제 목적이 지금도 필요하다면, 그 목적을 유지하면서도 방법론을 잘 정리하면 기업의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총리는 ‘여러 논란 끝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상황에서 총리는 기자단 백브리핑을 계속 이어갈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계속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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