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98년 1월 부산시청 개청과 함께 조성한 청사 후문 주변의 낡고 노후화된 녹음광장과 어린이놀이터를 25년 만에 전면적으로 정비해 쾌적한 시민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녹음광장의 빽빽하게 심어진 수목으로 인한 개방감 부족과 보도블록 들뜸 현상에 따른 보행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수목 이식, 녹지대(연결형 잔디화단) 조성, 보도블록 교체 등을 통해 녹음광장 내 동선을 재구성하고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및 개방감 확대에 노력했다.
이번 정비로 그간 기능이 불분명했던 녹음광장은 모든 세대가 여가생활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도심 내 소공원이자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어린이놀이터도 놀이기구 안전사고 예방,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놀이기구와 친근한 색상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존 놀이터에서는 보기 힘든 집라인, 흔들시소, 디자인파고라 등 5종 8점의 다양한 놀이시설로 전면 교체했다.
또 탄성 바닥 포장과 가로등 증설, CCTV 조정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로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가 주야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주변 옥외광장을 시설별 고유기능과 이용 편의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차적으로 정비해 시민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음광장과 인접한 잔디광장 내 트랙 정비, 운동기구 증설 및 탄성 바닥 포장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운동 공간도 추가로 확보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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