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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룰 9:1' 與 전대시기 빨라지나…'윤심'·'연대설'도 주목

지도부는 신중 모드…정진석 "尹, 지침 없다"

'친윤계' 의원들, 3월 전대에 힘실어

당원 투표 비율 상향 변수될 듯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논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뇌관인 전대 시기와 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핵심관계자인 ‘윤핵관’ 4인방의 회동 이후 ‘윤심’의 향방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8일 당 회의에서 “다음 비대위 비공개회의 때 전당대회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5일 지도부 만찬 뒤 첫 회의에 전당대회를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비대위원회 사전간담회에서 이제는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다음 기회에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힘을 실었다.

당시 만찬 직전 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문제가 거론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랐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말∼3월 초 전당대회 개최를 보고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인사들도 ‘3월 초 전당대회’론에 힘을 싣고 있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한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정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3월임을 들어 “비대위 임기 중에 차기 당 대표를 뽑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도 라디오(SBS)에서 비슷한 의견을 냈다.

오는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투표 반영 비중 확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현재 7대 3에서 최대 9대 1까지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당 대표의 경우 당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맞다”고 힘을 실었다.

당권 주자 간 ‘단일팀’ 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당내에서는 김기현 의원, 권성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자천타천 친윤계 주자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간 연대설이 흘러나온다. 나 전 의원은 연대설과 관련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당권(전당대회)을 언제 할지도 모르고,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면 좋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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