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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로켓 개발에 2조 투입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예타 통과

2032년까지 달 착륙선 로켓 개발

엔진성능 300톤→500톤, 로켓 재사용

1톤 탐사선 싣고 화성 탐사도 가능

누리호가 올해 6월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고흥=오승현 기자




2032년 한국 첫 달 착륙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프로젝트의 핵심인 달 착륙선 발사용 발사체(로켓) 개발에 10년간 2조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달 착륙을 위해 첫 국산 로켓인 누리호보다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로켓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총 2조 132억 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 성능검증용위성을 탑재한 달 궤도선, 2031년 달 착륙선 예비모델, 2032년 1.8톤 무게의 실제 달 착륙선 등 3개 탐사선을 차세대 로켓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사업 시작부터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설계·제작·조립·시험·발사 등 개발 전 과정을 함께한다.



개발 예정인 차세대 로켓(왼쪽)과 누리호의 성능 비교. 사진 제공=과기정통부


차세대 로켓은 1, 2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단에는 100톤급 액체엔진 5기, 2단에는 10톤급 액체엔진 2기가 탑재된다. 지상에서 발사될 때의 추진력을 결정하는 1단 엔진을 기준으로 누리호(75톤급 4기, 총 300톤급)보다 큰 500톤급 성능을 갖춘다. 누리호와 마찬가지로 여러 기의 엔진을 하나로 묶는 고난도 기술인 클러스터링을 적용한다. 재점화·추력조절 등 누리호가 갖추지 못했던 로켓 재사용 기술도 들어간다. 미국 스페이스X의 경우 로켓 재사용을 통해 발사 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로켓은 이를 통해 누리호보다 더 무거운 짐을 싣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경우 지구 저궤도인 200㎞ 상공으로 10톤, 태양동기궤도인 500~700㎞ 상공으로 6.1~7톤 무게를 실을 수 있다. 누리호의 용량은 각각 3.3톤, 1.9~2.2톤이었다. 달 탐사선은 1.8톤, 화성 탐사선은 1톤급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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