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평균 타수 2위에 오른 유해란(21)이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12월 1일부터 시작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나선다.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겨루는 이번 Q시리즈는 총 8라운드 144홀 일정으로 치러진다. 12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4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상위 70명이 2주 차 경기에 진출한다. 2주 차 경기는 12월 8일부터 나흘간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상위 20명이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얻고, 이후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을 갖게 된다.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PGA 투어에 가서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유해란은 올해 KL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지난 20일 이벤트 대회로 열렸던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는 등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국적 선수는 총 8명이 나선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29)도 있다. 이미향은 올해 LPGA 투어에서 부진해 Q시리즈를 거치게 됐다. 그밖에 홍예은(20), 전지원(25), 강민지(23), 이슬기(21), 박금강(21), 윤민아(19)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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