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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들고' 송가인X김호중X허경환, 태국에서 전한 따뜻한 위로… 시청률 3.5%

/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 방송화면 캡처




‘복덩이들고’ 가수 송가인, 김호중이 첫 해외 역조공을 떠나 감동을 선사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한 김호중과 ‘당돌한 여자’, ‘너는 내 남자’ 등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한 송가인이 여주 한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송가인의 긴급 지인 찬스로 한달음에 여주까지 달려와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던 특별 게스트는 가수 나비였다. 나비는 “저는 가인이가 부르면 한방에 오케이거든요”라며 송가인과의 우정을 과시했고, 더욱 풍성해진 잔치에 여주 시민들은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화답했다.

이후 해외 애청자들의 성원과 수많은 사연에 힘입은 복덩이 남매가 첫 해외 역조공을 떠났다. 이들의 첫 행선지는 태국이었다. 송가인의 공연 스케줄로 하루 먼저 방콕행 비행기에 오른 김호중은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시름시름 앓다가도 기내식으로 나온 불고기 쌈밥을 해치운 뒤 행복한 단잠을 청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어떤 화폐를 원하는지 묻는 환전소 직원의 질문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등 공항의 모든 것이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재미를 이끌어냈다. 여행 초보 누나를 위해 김호중은 “송가인을 모셔와라”라는 특명과 함께 깜짝 가이드 허경환을 파견했다.

먼저 태국의 아침을 맞이한 김호중은 후추를 비롯해 컵라면, 과자, 통조림 반찬 등 한국 먹거리들로 가득한 캐리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이 챙겨온 특식들을 뿌듯한 듯 자랑하자 카메라 감독은 “이거 다 태국에도 파는 건데?”라고 말해 김호중은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지만 곧 “한국이 좀 더 싸겠지”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유튜버로 변신한 김호중은 카메라를 들고 방콕 거리를 누비며 브이로그를 찍는가 하면, 가는 곳마다 미리 외워온 필수 태국 단어 ‘헝남(화장실)’을 외쳤다.

둘째 날 완전체를 이룬 복덩이 남매 송가인, 김호중과 자칭 동남아 전문 가이드 허경환은 태국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사연자들을 만났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방콕 한인타운이었다. 코로나 이후 무너진 상권에도 터전을 지켜낸 상인들, 타국에서 생활하느라 어머니의 임종조차 보지 못한 딸 등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복남매는 태국 교민 대축제를 열어 타국에서 생활하는 교민들을 위로했다.

김호중은 “한국에 있는 저희도 힘든데, 타국에 계신 교민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안 좋으실지 느낀 시간이었다”고 교민들을 만난 소감을 밝히며 나훈아의 ‘고향역’을 불렀다. 자신의 곡 ‘서울의 달’을 부른 송가인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애절한 가사과 목소리로 온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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