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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확정수술-정자동결 동시에' 강동성심병원, 국내 첫 성공

성확정수술 중 정자 채취·동결 보존 성공

LGBTQ+센터·서울아이앤여성의원 협력

성소수자 다학제 진료·젠더 재생산권 유지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의료진이 수술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성확정수술과 정자동결 생식능력 보존 동시 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LGBTQ+센터는 지난 10월 트랜스여성(출생 시 남성이었으나 여성 성체성을 가짐)의 성확정수술 중 정자를 채취, 동결해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종전까지 트랜스여성 환자는 성확정수술을 받기 전 호르몬요법을 일정 기간 중단한 상태에서 정자보존을 시도해 왔다. LGBTQ+센터와 서울아이앤여성의원 난임의학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국내 첫 동시 수술에 성공하면서 환자의 가임력 보존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환자의 정자는 추후 임신을 원할 때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국내 최초로 다빈치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성확정수술과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단 영역을 포함해 호르몬요법, 음성전환술, 안면성형술 등 성소수자들을 위한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술을 이끈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김결희 교수는 “센터에서는 성확정수술을 앞둔 모든 환자에게 환자의 가임력 저하나 소실 가능성을 설명하고 가임력 보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수술 성공을 통해 젠더의 재생산권을 존중하는 병원으로서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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