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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보러 美서 왔어요"…싱가포르 테마파크 인산인해

■ 팝업 테마파크 가보니

3D 실감형 콘텐츠·포토존 등 갖춰

폭발적 인기에 예약·4부제 운영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공간에 마련된 어트랙션들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더핑크퐁컴퍼니




“웰컴 투 베이비 샤크!”

2일 싱가포르의 대형 복합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 평일 오전 이른 시간이라 한산했지만 유독 한 곳에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아기상어’의 핑크퐁 팝업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설레는 얼굴로 가득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공간에 마련된 어트랙션들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더핑크퐁컴퍼니


개장 시간인 10시가 되자 아이들은 1초라도 빨리 아기상어를 만나기 위해 테마파크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1300㎡ 면적의 싱가포르 최대 테마파크인 이 곳은 4가지 테마존과 16개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3D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존과 놀이기구·비눗방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존·포토존과 캐릭터 조형물이 있는 전시존·미끄럼틀과 모래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존이 있다.

곳곳에서는 아기상어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원곡 뿐 아니라 리믹스된 곡도 나와 아이들을 신나게 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공간에 마련된 어트랙션들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더핑크퐁컴퍼니


11시가 되자 직원들이 아이들을 한 곳으로 불러모았다. 아이들이 모이자 대표 캐릭터인 핑크퐁이 나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인기가 많다 보니 아이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이용시간도 제한해 뒀다. 이곳 테마파크는 4부제로 운영 중으로, 10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려울 정도다.



아기상어를 만나기 위해 해외에서 온 아이들도 있었다. 미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한데 모여 어트랙션을 즐겼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아기상어와 하나 되어 뛰어노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아이가 아기상어를 너무 좋아해 이번 여행 코스에 가장 먼저 넣었다”며 “미국에도 있다면 자주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공간에 마련된 어트랙션들을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더핑크퐁컴퍼니


K콘텐츠 글로벌 인기의 어엿한 한 축은 키즈 콘텐츠가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지만 오히려 그 인기는 해외에서 더 크다. 이곳 테마파크 옆에는 키즈 콘텐츠의 양대산맥인 뽀로로의 ‘뽀로로 파크’도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퐁 유튜브 한국 채널의 구독자 수는 1110만 명인데 해외 채널의 구독자 수를 더하면 총 구독자 수는 1억 명을 넘는다. 아기상어의 영어 버전 동영상 조회수는 117억 회로, 전체 유튜브 영상 중 조회수 1위다.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600억 회를 넘어섰다. 또 아기상어는 국내 최초로 영국 오피셜 음원 차트 최다 스트리밍 8위에 등극했다. 이는 BTS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제공=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 해외사업실 관계자는 “이번 팝업 테마파크는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양한 채널을 통해 IP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싱가포르 테마파크를 1월 2일까지 운영한 뒤, 말레이시아·홍콩 등에서 팝업 테마파크 운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팝업스토어와 뮤지컬·공연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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