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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 구호 수단으로 블록체인 활용

현금, 바우처 대신 암호화폐

암호화폐 유출입 관리 쉬워

/출처=셔터스톡




국제적십자사(ICRC)가 구호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적십자사는 올해 초 레이어 1 네트워크 파르티시아 블록체인(Partisia Blockchain)과의 파트너십으로 현금과 바우처 대신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적십자사는 스테이블 코인과 비슷한 ‘안정적인 유틸리티 토큰’으로 원조를 제공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빈센트 그라프 나벨(Vincent Graf Narbel) 적십자사 데이터 보호 사무소 기술 허브 책임자는 “20년 넘게 우리가 ‘지원’이라고 부르던 것은 모두 현금과 바우처였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지원 수단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적십자사는 구호 대상자에게 종이 바우처나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구호 대상자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기술적 기반만 갖췄다면 토큰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종이 바우처와 현금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목적이다.

나벨 책임자는 “암호화폐는 현금이나 바우처보다 유출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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