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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전 채널 1위 등극…장자 승계 사라진 순양가, 송중기의 통쾌한 복수 빌드업 '재벌집 막내아들'

/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와 순양가의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청률은 21.8%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 8회 시청률은 전국 19.4% 수도권 21.8%를 돌파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의 철회와 함께 한층 맹렬해진 승계 전쟁이 그려졌다.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금 진도준(송중기)의 능력을 확인한 진양철(이성민)은 순양 그룹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그는 장자, 장손이 아닌 모두에게 똑같이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겠다고 공표했다. 진양철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가 진도준 때문임을 알게 된 삼 남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진도준을 경계했다. 진도준 역시 진화영(김신록)을 무너뜨리기 위해 판을 짜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진성준(김남희)과 모현민(박지현)의 결혼은 순양의 후계 구도를 진성준으로 안착시키는 듯했다. 순양을 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미디어시티 프로젝트가 부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도준은 돌파구를 발견했다. 진도준이 찾아간 사람은 대영 그룹 총수 주영일(이병준)이었다. 진도준은 그에게 대영 물류가 순양을 제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고 말했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싶어서 물건을 사는 시대에 커져가는 홈쇼핑 시장을 선점하면 물류업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이야기였다. 주영일은 이를 받아들였고, 디지털미디어시티 입주까지 약속했다.



결혼식 본식이 끝난 직후 이 사실을 안 진양철과 진성준은 경악했다. 이어진 피로연 자리, 모두가 진성준의 대관식이 될 거라 예상한 그곳에서 진양철은 “오늘부로 우리 순양에 장자 승계 원칙은 없다”고 선언했다. 순양을 더욱 크게 키워줄 가장 사랑하는 후계자를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후 진영기(윤제문), 진동기(조한철), 진화영 삼 남매가 쥔 계열사들에도 변화가 생겼다. 진화영이 가지고 있던 순양백화점을 필두로 ‘순양유통그룹’이 분리돼 새롭게 탄생했다. 하지만 각 계열사들이 가진 막대한 채무에 진화영은 기뻐하지 못했다. 진화영은 장자 승계 원칙이 사라진 이유가 진도준 때문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는 이해인(정혜영)에게 모욕을 주는 방식으로 진도준과의 서열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는 오히려 진도준의 분노를 불렀다.

진화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진도준이 이용한 것은 ‘뉴데이터테크놀로지’라는 벤처 기업이었다. 그는 부채 상환 자금이 부족한 진화영의 상황을 이용해, 오세현(박혁권)을 앞세워 순양백화점의 지분을 담보로 4,000억 원을 대출해줬다. 오세현은 진화영과 대화하며 뉴데이터테크놀로지에 대한 정보를 슬쩍 흘렸고, 진도준의 예상대로 진화영은 그룹 내 현금을 모두 끌어모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

진화영은 처음 오세현의 조언대로 딱 네 배의 수익을 낸 뒤 주식을 모두 팔았다. 하지만 주식은 하루가 다르게 상한가를 찍었고, 진화영은 달아오르는 탐욕에 아쉬워했다. 진도준은 그를 걱정하는 척, 금액이 더 오를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결국 진화영은 백화점 대금 1,400억 원을 빼돌려 위험한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 순간을 예감한 듯한 진도준의 얼굴은 다가올 진화영의 몰락을 예고하며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과연 순양 그룹을 차지하고 욕망의 정점에 설 단 한 명이 누구일지, 더욱 치열해진 승계 전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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