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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원더골"…韓 자존심 지킨 백승호 '태극전사 최고 평점'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전 백승호가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된 데뷔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린 백승호(25·전북 현대)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한국 1-4 패)이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에게 매긴 평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백승호는 평점 7점을 받아 태극전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백승호에 대해 “필드에서 25분을 최대한 활용해 25야드(약 23m) 밖에서 골을 성공시켜 한국에 큰 위로를 안겼다”고 평했다.

영국 BBC도 손흥민(6.78)에 이어 백승호에게 가장 높은 평점 6.47을 줬다. BBC는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는 30야드(약 27.5m) 거리에서 쏘아올린 멋진 공격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이날 밤 경기에 명득점을 추가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백승호 투입 전에도 한국은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을 이끌어낼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했다.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도 백승호의 중거리 슛에 “엄청난 골이었다”라며 “25야드(약 23m) 밖에서 때린 슈팅은 알리송조차 막을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백승호의 발에서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백승호는 경기 후 취재진에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나의) 최선을 보여주려 했다”고 아쉬워했다.

세계 강호들과 무대에 막 뛰어든 백승호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은 높게만 다가왔다. 백승호는 “세계에서 꼽히는 최고의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다들 급하게 하니까 들어가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할 수 있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승호는 대한민국의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축구공은 둥글다. 경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 이전처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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