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집 중 3집은 혼자 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는 34.5%였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6,00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비중은 29세 이하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이었다. 1인가구 10집 중 3집은 60대 이상인 셈이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2021년 33.4%였던 1인가구 비중이 2030년에는 35.6%,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은 대전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36.8%, 강원 36.3%, 충북 36.3% 순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42.2%)이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33.1%), 연립 및 다세대(11.5%)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상태인 1인가구는 414만 가구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는 50~64세(26.1%), 30대(23.3%), 15~29세(2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0만9,000원으로 전체 가구(249만5,000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2021년 1인가구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은 휴식활동이 93.8%로 가장 많았으며, 취미 및 오락(79%), 사회 및 기타활동(63.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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