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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집 중 한집은 '나혼자 산다'

■통계청 '1인 가구' 보고서

1년새 52만가구 늘어 716만가구

단독 주택 거주·월세 비중 높아





국내 가구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716만 6000가구로 조사됐다. 한 해 사이 52만 3000가구나 늘었다. 전체 가구(2144만 8000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33.4%까지 올랐다.

1인 가구 비중은 2005년만 하더라도 20%에 그쳤으나 매년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50년이면 1인 가구 비중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2691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연 소득(6414만 원)에 견주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42%)이다. 단지 가구원이 적어서 소득이 낮은 것도 아니다. 1인 가구 중 연 소득이 1000만 원을 밑도는 비중은 21%에 달했다.





1인 가구가 겪는 경제난은 다른 지표에도 드러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전체 가구(163만 8000가구) 중 1인 가구(116만 1000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했다.

가장 흔한 1인 가구의 주거지는 단독주택(42.2%)이었다. 점유 형태로 구분해보면 월세를 사는 1인 가구 비중이 42.3%로 가장 많았다. 전체 가구 중 절반이 아파트(51.9%)에 살고 자가(57.3%)를 보유한 것과 대비된다.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의미다.

앞으로 살림도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중 42.2%는 무직 상태라 일을 해 돈을 벌기도 쉽지 않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60대(15.6%)와 70대 이상(18.1%) 비중이 33.7%에 달하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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