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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패혈증, 4시간 전에 예측하는 AI 솔루션 나왔다

에이아이트릭스 개발 AI 소프트웨어 '바이탈케어' 식약처 허가

입원 환자의 사망·패혈증·심정지 발생 위험 사전 예측 성능 입증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바이탈케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패혈증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패혈증 쇼크, 장기기능 부전 상태에 빠지면 30~50%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의료진이 몇 시간 전에 미리 알 수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죠. "

정경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열린 '바이탈케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원내 의료진들에게 환자 발생 예측 시점과 임상적 원인을 해석해 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으로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설립한 에이아이트릭스가 3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용성을 입증해 지난 10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일반 병동 또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상대로 패혈증, 사망 또는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을 예측하는 성능을 입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식약처 허가 근거가 된 3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와 같은 급성 중증 사건은 물론 패혈증, 중환자실에서의 사망 예측 측면에서 기존 환자 평가 방식인 조기경보점수(NEWS Score) 대비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진들이 초기 개발부터 참여한 만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장점을 갖췄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식약처 허가를 발판 삼아 바이탈케어의 성능 고도화 및 병동 확장을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심사평가원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신청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사업’을 활용해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을 필두로 국립암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국내외 다수 대학 및 병원과 협력을 통해 뛰어난 생체 신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며 “의료진들의 치료 가능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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