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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커진 침체 우려 속 S&P500 0.19%↓[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0% 변동없고 나스닥 0.51%↓

웰스파고 CEO "경제 1년 내내 약할 것"

다음 주 11월 CPI·연준 FOMC가 관건

비트코인 0.9%↓, 이더리움 1.5%↓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월가 수장들의 잇따른 경고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다음 주로 예정된 물가 지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8포인트(0.0%)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무리해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34포인트(-0.51%) 내린 1만958.44에 장을 종료했다.

시장은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으로 흔들렸다. 9일 발표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다음 주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같은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손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10월 저점에서 반등한 이후 시장은 숨을 고르며 위축되고 있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경제와 정책 향방이 또렷해질 때까지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전 날 제이미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예고한 이후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웰스파고의 CEO인 찰리 슈와프도 “경기둔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일년 내내 경제가 상당히 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업종별로 둔화 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짚었다. 슈와프 CEO는 항공사와 크루즈, 엔터테인먼트 기반산업의 경우 내구재 산업군보다 상황이 훨씬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소비자들이 많은 상품들을 구매했고 이제 이런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지출 수요는 여행과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침체와 별개로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류 슬리몬은 “올해의 메시지는 경제가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탄력적이라는 것”이라며 “다음 분기가 이같은 탄력성의 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9bp(1bp=0.01%포인트) 내린 3.42%에 거래됐다. 기준 금리 변화에 더욱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약 10bp 하락한 4.264%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0.9% 내린 1만68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는 1.5% 가량 떨어진 123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1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해당 기간 9.21달러(11.3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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