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의 풍경들’ ‘사진기호학’ 등을 쓴 사진평론가이자 전시 기획자 진동선이 사진 속 표현에 숨어 있는 의미를 알아차리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사진가의 복심과 사진에 깔린 원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이야기한다. 사진도 언어처럼 기호가 있고 체계가 있으며, 약속된 의미를 탐색하는 게 해석학의 역할이다. 책은 해석학적 차원에서 다양한 사진의 의미를 분석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의미의 근간인 주요 해석학적 요소인 사물, 지각, 도구, 재현, 해석의 체계를 살펴본다. 또한 사진해석학의 실재로서 발터 벤야민, 롤랑 바르트, 수전 손택, 존 버거, 지젤 프로인트가 각각 이야기한 사진론의 핵심을 더했다.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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