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 대구 도심 교차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치고 1시간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1분께 대구 중구 서성네거리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15명의 경상자가 발생했으며, 5명이 허리와 관절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아울러 사고 수습까지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되면서 출근 시간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신호등 빨간불 상태에 정차해 있던 모닝 차량을 바로 뒤에 있던 블랙박스 촬영 차량이 들이받고 계속 직진한다. 모닝 차량은 브레이크를 잡는 듯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온 상태였지만 차량 돌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모닝 차량을 들이받은 채 직진하던 중 모닝 차량은 차량 여러 대와 출동하고 옆으로 튕겨 나갔다. 블랙박스 촬영 차량은 이후로도 중앙선까지 넘어가 차량 여러 대를 부딪치고 가까스로 멈췄다.
당시 택시 기사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택시가 앞에 있던 소형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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