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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40조원 '특별국채' 발행…경제 회복 시동 거나

12일 7500억 위안 특별국채 발행

中 “경제·사회 발전 위한 자금 조달”

2007년 국채 롤오버 목적 가능성도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이 7500억 위안(약 140조억 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한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급선회한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부양책의 일환으로 특별국채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2일 3년 만기 고정 이자율로 특별국채를 발행한다. 재정부는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한 자금 조달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 금융증권연구소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이 자금은 성장을 촉진할 인프라를 포함해 모든 산업에 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국채는 특별한 시기에 특정 주요 사업을 위해 발행되는 국채로, 중국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은행 자본 확충 목적으로 2700억 위안, 2007년 중국투자공사 설립 등을 위해 1조5500억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각각 발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이유로 1조 위안의 특별국채를 발행했다. 이번에도 올 성장률 목표(5.5% 안팎)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경기 반등을 위해 내놓은 부양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2007년 발행한 국채 롤오버(만기 연장)를 위한 조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만기 도래하는 7500억 위안 상당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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