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역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 4명이 나왔다고 타스 통신 등이 DPR 당국자를 인용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DPR 내 도네츠크 시내 중심부 등에 다연장 로켓 발사기인 'BM-21 그래드'를 이용해 포격을 가했다. 이번 포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쇼핑센터 건물 등 민간 시설이 파손됐다.
전날에는 러시아군이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등지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띄운 드론 가운데 일부는 우크라이나 측 방공 시스템을 뚫고 오데사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에너지 기반 시설과 민간 거주지가 파손됐으며 오데사 일대에서는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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