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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손실 1.5조 원 예상…목표가↓"

[대신증권 보고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0만5000원→10만 원

2023년 연간 영업손실 3.5조 원 전망…추정치 하회

연말 경쟁 심화로 메모리 업황 악화 중

내년 추가 투자 축소 발표로 주가 상승 가능성도

사진 제공=SK하이닉스




대신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영업적자 확대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R)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은 1조54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842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3100억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연간 영업손실 역시 3조5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2조 원)과 시장 컨센서스(-9057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 "10월 PC DRAM(디램) 가격 하락에 이어 11월부터 서버 DRAM(디램) 가격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디램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추정치를 -23%에서 -25%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에도 공급업체들의 연간 판매 핵심성과지표(KPI)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연말 재고 수준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의지가 감지된다"며 "특히 업체들의 NAND(낸드) 재고 수준이 10~12주 수준으로 매우 높아 이를 최대한 소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올해 4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3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전방인 IT 수요 역시 소비자 구매력 감소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물가 상승 감안 시 실질 판매 수량은 감소한 것으로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공급업체들의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우에도 분기 수급균형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3분기 업황 회복을 기대하는 근거는 수급균형 개선이 아닌 급격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의 가격탄력성 발생, 세트(Set) 업체들의 완제품 재고 감소와 2024년 구조적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추가적인 투자 축소 발표가 주가 상승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급격한 수요 개선, 공급업체 재고 감소, 추가 설비투자 축소, D램 현 물가 반등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풀 노드 마이그레이션(새로운 운영체제로 변화)을 위해 요구되는 연간 설비투자 수준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내년 1월에 진행될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추가적인 투자 규모 축소 발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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