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민선 8기 전남 나주시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미래전략과에는 특별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부서 깜짝 방문을 통해 피자를 나눠 먹으며 직원들의 노고를 보듬고 소통의 온도를 높였다.
윤 시장의 이번 깜짝 방문은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과 격무 고충 수렴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다. 공직자 출신 다운 윤 시장의 의지로 보인다.
나주시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미래전략과는 미래전략, 첨단산업, 혁신도시지원, 인구청년정책, 데이터기획 등 5개 팀, 24명의 직원과 CCTV관제업무를 담당하는 나주시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부서로 나주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부서로 꼽히고 있다.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한 국가 연계 정책사업 추진,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혁신도시 시즌2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 인구정책, 각종 통계 및 공공빅데이터 분석 등 나주시의 미래지향적 정책·전략 개발이 모두 이 부서에서 나온다.
특히 나주시의 최대 현안인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핵융합로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인공태양 연구소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를 비롯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최우선 현안사업인 빛가람동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이 주요 소관 업무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미래전략과는 나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전력 반도체 산업, 인구·청년 정책, 공공데이터 등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설 부서지만 직급고하를 막론해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신속히 업무를 처리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윤 시장의 직원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간식을 함께 나눈 한 공무원은 “깜짝 방문이라 놀랬지만 시장님께서 그동안 우리 부서 직원들의 노고를 알아주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미래전략 발굴 부서라는 책임감을 갖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공직사회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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