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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또 테슬라 주식 36억 달러 팔아치워…1년간 400억$ 매각

12~14일 테슬라 주식 2200만주 매각

지난달에도 1950만주 매각…이유 불분명

투자자들 "트위터에만 관심" 불만 치솟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흘간 36억 달러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그가 매각한 테슬라 주식 가치가 400억 달러에 이르면서 테슬라 주주들의 불만은 치솟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테슬라 주식 2200만주를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액수로는 36억 달러에 달하는 양이다. 지난 1년간 그가 팔아치운 테슬라 주식은 액수 기준으로 400억 달러에 달한다. 같은 기간 그의 테슬라 지분은 17%에서 13.4%로 감소했다.



머스크 CEO는 올해 4월 트위터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같은 달과 8월에 테슬라 주식을 각각 440만주, 792만주 매각했다. 이후 추가 매각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지난달에도 195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이를 두고 440억 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치르기 위한 매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매각도 트위터 인수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통신은 연이은 주식 매각으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보다는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증권사 IG마켓츠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주식 매각은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그가 테슬라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테슬라의 주주들은 지금 그에게 완전히 화가 났다"고 전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요동치며 1월 3일 대비 60.9%나 빠진 가격(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억만장자 순위 1위였던 머스크 CEO는 지난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 밀려 2위로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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