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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기 없어도 개혁 반드시 하겠다"

◆국정과제점검회의 생중계

국민 패널 100명과 즉석 문답

예정된 100분 넘겨 160분 진행

'자유·법치' 등 국정철학 강조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메모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에서 “저도 좀 긴장된다”며 생중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10월 27일 국무위원들과 함께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도 생중계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은 5월 10일 취임한 후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계획을 국민들께 직접 발표하는 자리다.

회의는 국민 패널 100명이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둘러싼 형태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물론 참석한 국무위원들까지 긴장감을 안고 회의에 돌입했다.

국민 패널들은 “주택은 언제쯤 구매할 수 있느냐” “건강보험 혜택이 줄고 보험료는 인상되는 것 아니냐”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정말 대출 갚기도 어렵다” 등 민생고와 정부 정책 전환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민간분양과 임대주택 확충 등 정부의 주택 공급 투트랙 방향, 의료 쇼핑 방지 등 정책과 제도 개혁의 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질문을 들으며 메모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답변하며 정제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정책의 상세한 부분은 관련 부처 장관에게 발언 기회를 주며 유연한 진행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디테일한 면까지 꺼내 지시하는 전문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법률가인 윤 대통령은 마약 문제와 관련해 “마약 값이라고 하는 것은 (중략)국가의 단속이 강해지면 거기에 대한 위험 부담료가 붙는 건데 마약 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국가가 단속을 안 했다는 얘기”라고 꼬집기도 했다.

윤 대통령 특유의 직설 화법이 나오기도 했다.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 “노동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흘러버리면 정치도 망하고 우리 경제도 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정 이념인 자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자유, 또 선택의 자유, 자유라는 것의 본질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 의식, 이 자유의 공통 분모가 되는 바로 법치,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께서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예정된 100분을 넘어 약 16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에 똑같은 이런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점검하겠다”며 제2차 생중계 회의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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