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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떠난 벤투, 다음 행보 폴란드 감독…"본인도 원해"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캡처




사진=WP Sportowefakty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제공


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룬 후 한국 축구와의 4년 동행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폴란드의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의 물망에 올랐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폴란드 뉴스포털 ‘WP Sportowefakty’은 15일(현지시간) 폴란드축구협회(PZPN)가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52·폴란드) 현 대표팀 감독의 연임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협회가 후임 감독 후보로 벤투 감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가 만약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벤투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 1순위라고 전했다.



또 “벤투는 4년 동안 맡아온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이제 막 끝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16강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1-4로 패했다”고 전한 뒤 “정보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폴란드 국가대표팀과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투 감독은 여러 선택지를 살핀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축구는 모두가 경험하고 싶어하는 리그”라고 답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끝나고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지난 13일 포르투갈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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