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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풀면 100만명 사망"…충격 경고, 비상걸린 중국

약 사러 길게 줄선 베이징 시민들./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한 중국이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의 조치 없이 '위드 코로나'로 전면 이행할 경우 중국 본토에서 100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홍콩 연구진이 전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 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비율을 2020년 중국 인구인 14억 1000만명에 대입하면 96만 5000명이 사망한다는 예상치가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인정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000여 명이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중국 본토에서 가장 최근 조정된 조치를 유지한 채 내년 1월까지 사회를 완전히 정상화한다면 지방의 모든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감염 급증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공포에 빠진 시민들이 복숭아(황도) 통조림까지 사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황도 수요가 급증해 현재 온라인 매장에서 황도 통조림이 모두 품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봉쇄가 갑자기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약품과 함께 면역에 좋다는 음식까지 사재기에 나서며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

중국에서는 현재 감기약과 해열제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과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품귀 현상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사재기 수요까지 몰리며 제품이 모두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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