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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니켈 집중 육성…'2차전지' 날개 단다 [서경스타즈IR]

■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기업 전환 가속도

아르헨 리튬 상용화 공장 투자

리튬 30만·니켈 22만톤 생산 등

2030년 글로벌 일류기업 청사진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전경.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2차전지 소재 대표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철강 중심 사업 구조에서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다성장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은 85조 7677억 원, 영업이익은 6조 2013억 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021년(76조 3323억 원)보다 12.4%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9조 2381억 원) 보다 32.9% 줄어든 6조 2013억 원으로 예상된다. 철강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익이 줄었다고 해도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적극적 신사업 개척 덕이다. 특히 리튬과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경쟁사보다 더 빨리 펼쳐나가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구축 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HY클린메탈 라인 투어를 통해 리튬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리튬 관련 라인 투어가 인상 깊었다”며 리튬 사업의 잠재력과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쏟아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 제조에 쓰이는 리튬 소재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1대당 약 40㎏이 필요한 핵심 원료다.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충·방전을 맡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을 비롯해 니켈, 코발트, 망간을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추출해 다시 양극재 소재로 공급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담당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리사이클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필바라의 광산 지분 투자를 통해 리튬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리튬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이 도약을 위한 분기점이다.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HY클린메탈의 공장이 내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3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내년과 2024년 하반기에 각각 4만 3000톤과 2만 5000톤의 생산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최근 잇달아 비유동자산을 취득했다. 하소·배소 공정 설비, 광석리튬 상업화 공장용 냉각 결정화 관련 장비, 파쇄·포장·자동화 창고설비 등 공장 가동을 앞두고 본격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니켈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리튬과 함께 포스코홀딩스의 소재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SNNC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투자에 나서고 있다. SNNC는 2006년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또 니켈 광업·제련업체인 호주 레이븐소프(RNO)의 지분 인수를 통해 니켈가공품(MHP)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톱 티어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 사업은 전기차, 태양광 등 친환경 철강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체, 섀시용 고강도강, 배터리팩용 강재, 수소연료전지분리판용 강재 확대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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