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서비스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로봇 배상책임보험’ 관련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유명 호텔 등에서 운용되고 있는 로보티즈의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인 ‘집개미’(ROBOTIS ZIPGAEMI)에 로봇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의 로봇 배상책임보험은 대인 및 대물사고를 최대 1,000만원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로보티즈 집개미는 호텔·리조트·고층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자율주행로봇으로, 최근 ‘서울시청 제1호 로봇주무관’으로 임명됐다. 로봇 팔을 통해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노크까지 할 수 있어, 활동 공간 내의 시설변경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복귀·충전과 커스텀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로보티즈와 롯데손해보험은 로봇에 대한 고도의 기술력과 70여년간 축적된 손해보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로봇보험 확대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연구용 자율주행로봇 ‘터틀봇3’를 통해 미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인력의 파이프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인 ‘일개미’와 ‘집개미’를 필두로 급격히 성장하는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선도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사내 e-커머스 보험 전담 조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앞서 1000원으로 48시간을 보장하는 레저보험인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엔 전자랜드와 함께 출시한 ‘전자랜드 생활파워케어’가 출시 3개월만에 가입 1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로보티즈와 70여년 손해보험 노하우를 축적한 당사가 함께 서비스 로봇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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