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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명중 "유명인 사진만 중요한게 아냐…소시민도 세상에 하나뿐인 주인공이죠"

[이사람]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과 캠페인

후원자 10명 이야기 담는 영상 프로젝트

누군가에 힘이되는 작업 계속 진행할 것

사진작가 김명중 사진 제공=한국컴패션




“유명인의 사진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소시민이어도 자신의 사진 안에서, 각자의 삶 속에서는 세상 하나뿐인 주인공입니다.”

김명중 사진작가는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컴패션과 함께 20일부터 ‘나는 컴패셔너입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월드클래스’ 사진작가인 김명중이 컴패션 후원자 10명을 만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라이브 프로젝트다.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뜻하는 ‘컴패션(compassion)’의 파생어 ‘컴패셔너(compassioner)’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돕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그는 시각장애인 러너부터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미디언, 셰프, 인형 제작자, 기업인, 정형외과 의사, 사진작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만났다.

2018년 컴패션과 함께 케냐로 떠난 봉사 여행에서 김명중 사진작가가 현지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컴패션




“사진을 찍기 전에 말을 걸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릴 때면 언뜻언뜻 떠오르는 귀한 표정이 있어요. ‘웃으세요’ 한다고 해서 진짜 행복한 표정이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컴패셔너로서 아이들을 후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당신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묻는 순간에 그런 충만한 표정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김 작가는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에서 불평과 불만 대신 감사와 선행을 택한 컴패션 후원자들의 희로애락, 삶의 가치를 만났다. 영상은 코미디언 이성미 씨 편을 시작으로 한국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2017년부터는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5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필리핀과 케냐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후원 졸업을 기념하며 ‘컴패션 사진관’을 진행해 국내 후원자들에게 특별한 졸업 사진을 선물하기도 했다.

“보통 우리는 유명인을 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소시민은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이야기할 기회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 속에서 누군가의 아들이며 딸이고, 아빠이고 엄마이고, 동반자이고 동료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동안 그가 진짜 삶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는 일이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응원이 되고 힘이 되는, 힘들고 지칠 때 찾아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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